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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뮤직사운드 6V6 싱글앰프를 구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어찌하다 보니 진공관이 4조가 모였습니다.

예전 PP앰프 쓸때는 쿼드매치를 구하기도 힘들고 비용이 많이 들어 상상도 못했던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6V6는 먹관과 텅솔(모토롤라 OEM) GTA관과 6L6 계열은 GE에서 만든 6L6CG와 텅솔의 5881입니다.

하루종일 네가지 모두 청음을 해봤습니다

관 교체 시간이 많이 걸렸기 때문에 즉각적인 비교가 아니라 어느정도 기억에 의한 견해라 개인적인 오차가 클거라 생각이 듭니다.

 

 

1. 6L6

 

6L6GC 입니다. GE에서 만든게 좋다고해서 구입했습니다. 

VL6 트랜스 높이보다 진공관이 좀더 높아서 개인적인 취향에선 좀 맞지 않습니다.

진공관의 불빛이 4조중 가장 밝아서 시각적인 느낌은 좋습니다.

소리경향은 6V6 보다 살짝 풍성해 진거 같습니다.

좀더 윤기 있는 소리들 들려줍니다.

중역대를 더 많이 들려주는건지 고역이 살짝 약하게 들리네요.

볼륨의 크기에 따라 심벌/하이햇 등의 고음부가 가끔 뭍히기도 합니다.

 

진공관1.jpg

 

진공관 밝기는 가장 밝습니다.

 

진공관2.jpg

 

2. 5881 

 

진공관3.jpg

 

6L6 계열에선 최고라는 소리를 듣는 관입니다.

높이가 6L6 보다 좀 작아 VL6에서 디자인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입니다. 

6L6와 마찬가지로 중음이 매력적입니다. 참 매끄러운 소리가 납니다.

4종류의 진공관중 가장 듣기 편안한 소리를 내어 주는 것 같습니다.

 

진공관4.jpg

 

베이스가 갈색이라 그리 이쁘진 않습니다.

 

 

3.6V6 GTA

 

텅솔에서 만들고 모토롤라에 OEM으로 공급한 관입니다.

그리드 모양이 조금 특이합니다. 가운데 창문처럼 뚤려 있기도 하구요.

뭔가 좀 고급스러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6V6는 항아리형이 아니라 좀 없어보입니다.

VL6에는 좀 안어울리기는 합니다.

역시 풍문대로 6L6 좀 메마른 소리가 들립니다.

빈약한 소리라고 해야 하나요? 그래서 예쁜 소리는 아닌거 같습니다.

반면 고음에선 아주 매력적으로 들리고 저역도 비교적 잘 재생해 줍니다.

고역에서 저역까지 전대역을 고루 재생해 주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진공관5.jpg

 

텅솔 6V6구관 모토롤라로고가 프린트되어 있습니다.

 

진공관6.jpg

 

진공관은 역시 밤에 불끄고 봐야 멋집니다.

 

 

4.6V6 먹관

 

진공관7.jpg

 

RSD먹관 그리고 텅솔 먹관의 조합입니다.

먹관이 찰진소리라고 해서 기대했는데 그저 그런 소리였던거 같습니다.

좀더 들어봐야겠습니다.

관의 종류가 달라 소리가 다를거라는 선입견이 머리를 지배하여 손이 안가게 만들고 있습니다.

 

 

5. 총평

 

 

싱글앰프라 트랜스열이 좀 많습니다.

그중 6L6계열을 사용하면 좀더 뜨거워지는것 같습니다.

소리경향은 6L6 계열의 관이 중역대가 튼실해보입니다.

상대적으로 6v6는 고역이 좀더 잘 나는 것 같구요.

그래서 메마른 소리처럼 들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눈을감고 맞춰보라 하면 정확히 틀릴자신이 있습니다.

미묘한 차이가 있는것 같은데 다시 들어보면 또 아닌것도 같구요.

오히려 관의 모양과 불빛에 따라 마음이 좀 움직이는 것 같습니다.

그날그날 컨디션에 따라 관을 선택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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